죽음의 조 B 당첨!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달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편성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번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세계 최초로 10 연속진출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예선전에 대한 부담이 있겠습니다. 이번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니 우리 선수들 실력은 이미 증명이 되었지만, 그래도 운 좋은 조편성을 기대했는데요. 결과는.... 죽음의 조입니다.... 다른 팀들보다 상대적 전력이 우위인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한 것이죠. 아....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 몸싸움까지.... 포트 2에 배정된 한국은 톱시드 배정을 받은 일본과 한 조에 묶이며 만만치 않은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
C조 :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르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조라고?
작년 이 대회 8강전에 서서 일본에 0 대 3으로 졌던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에 2:1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본은 늘 우승후보입니다. U23 상대 전적을 보면 한국이 7승 4 무 6패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국은 상대전적 12승 3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는데요. 실력적으로는 그나마 우리와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팀입니다. 한국 피파랭킹 24위에 비해 중국 피파랭킹 79위입니다. 하지만 지난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봤듯이 거친 플레이로 우리를 도발시키거나 부상 위험을 안겨 줄 수 있는 팀이니 조심해야겠죠? 아랍에미리트도 중국과 피파랭킹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닙니다. 일단 아랍권 국가들의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거칠고 역습에 강한 한 방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죠.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이런 나라들은 왜... 같은 조가 아닐까요?
축구 일정 확인, 최소 3등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상위 3개 팀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노려야 합니다. 대회는 2024년 4월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데요. 총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네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통해 우승 팀을 가립니다.
황선홍 감독 인터뷰 내용
황 감독은 조 추첨식을 마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에 올라간 팀은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조, 방심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났다"면서 "상대가 강하지만 우리도 경쟁력이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결승(8강) 토너먼트로 올라가겠다"라고 했는데요. 또 대회 목표에 대해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라며 "어려운 과정이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반드시 10회 연속 본선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2차례 소집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인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 중"이라며 "짧지만 최선을 다해서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 김학범 감독 시절 거둔 대회 우승입니다. 우승... 기대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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